네트워크 상에서 특정 자원을 찾아가기 위한 주소가 담긴 URL은 여러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많이 사용되는 것들에 대해 간략히 다뤄보겠다.
(1) Protocol (혹은 Scheme)
리소스에 접근할 때 사용하는 프로토콜(http:, ftp:, mailto: 등 통신 규약)이 담긴다. 웹에서는 http와 https가 사용되지만 브라우저는 mailto: (메일), ftp: (파일) 등의 다른 프로토콜들 역시 다룰 수 있다.
(2) Host
서버의 인터넷 주소가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도메인 주소가 들어가나 IP주소가 직접 들어갈 수도 있다.
(3) Port
웹 서버의 리소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특정 포트의 번호가 들어간다. 각 포트는 이용 목적에 따라 그 번호가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데 HTTP는 80번, HTTPS는 443번 포트를 이용한다. 만약 해당 번호의 포트를 그냥 이용한다면 포트 번호를 생략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URL에 포트 번호 역시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포트 번호를 명시해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4) Path
웹 서버에서 원하는 리소스까지의 경로를 표현한다. 초기에는 웹 서버 기준 리소스의 물리적 위치를 그대로 보여주었지만 요즘은 추상화를 사용하여 경로를 표현한다.
(5) Query String (Parameter)
웹 서버에서 구체적인 작업을 위해 사용되며 key와 value의 쌍으로 구성된 파라미터들이 &를 통해 이어진 리스트이다. 어떤 파라미터를 어떻게 사용할 지는 서버 측의 자유이다.
(6) Fragment
URL의 마지막에 #과 함께 붙으며 실제 서버에 전달되지는 않는다. 프라그먼트는 브라우저가 서버로부터 리소스를 받은 이후에 그 처리가 이루어지며 대표적인 활용 예시로는 페이지 내 북마크를 통한 Anchor 기능이 있다.